DB손해보험, 자보 손해율 호조...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현대차

현대차증권이 DB손해보험에 대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현대차증권 김진상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2037억원으로 컨센서스 1432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좋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주효"했다며 "장기위험손해율과 사업비율은 전분기 수준에서 선방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업계의 3분기 보장성신계약은 전분기 하이 베이스에서 둔화되는 양상으로 2분기에 4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앞둔 절판 효과 때문"이라며 "DB손해보험도 보장성신계약이 전기대비로는 감소하겠으나 신계약상각비 부담이 줄면서 사업비율에는 긍정적일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손해율이 하반기 계절성에도 양호하게 관리되면서 3분기 합산비율은 100.9%로 업계 수위권을 추정한다"며 "보험이익 호조가 증익 확대를 견인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이후 장기 위험 손해율은 코로나의 순작용이 끝나고 지속적인 실손요율 인상과 유지율 상승에 따른 위험보험료 증가로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탁월한 합산비율 관리로 보험 이익이 견조하고 투자이익률도 업계 상위권이어서 균형적인 이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내년에는 사업비율 개선이, 2023년 이후에는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회계제도 변화로 증익사이클이 이어지면서 장기적 이익 모멘텀도 양호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