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반도체, 이미지 센서 수요 증가...테스트 업체 수혜 -한투

한국투자증권이 반도체 업종에 대해 이미지센서 수요 증가의 낙수효과는 테스트 업체가 누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톱픽(최선호주)은 테스나다.

23일 한국투자증권 임예림 연구원은 "테스트 후공정 외주(OSAT) 업체들을 주목할 때다"며 "국내 OSAT 업체들은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성장과 함께 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테스트는 파운드리가 커짐으로써 외주화가 확대되고 비메모리 분야(LSI) 실적에 따라 가동률이 결정된다"며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코로나 19로 인한 모바일 반도체 수요 부진과 오스틴 정전으로 인한 공급 차질 영향으로 OSAT 업체들의 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엔 이미지센서와 모바일 AP(엑시노스)를 중심으로 한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수요 회복과 함께 OSAT 업체들의 가동률이 회복돼 이익 증가가 나타나고 증설을 통한 외형 성장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지센서 시장 내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이 나타날 것이다"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화웨이 점유율 하락은 OVX(오포, 비포, 샤오미)의 스펙 경쟁 심화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OVX 비중이 소니보다 높고 고화소 이미지센서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자에게는 유리한 환경이다"며 "차량용 이미지 센서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1위 업체인 소니와의 점유율 차이는 축소될 것이다"고 부연했다.

임 연구원은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수요 증가의 낙수효과는 테스트 업체들에게 온다"며 "삼성전자향 이미지 센서 웨이퍼 테스트 시장은 지난해 1470억원 수준에서 2025년 346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