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흥행...3분기 본격 반영 -DS

DS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의 흥행 등 실적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DS투자증권 강성훈 연구원은 "오딘의 흥행과 기존 작품들을 통하여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터널리턴,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707억원, 영업이익 773억원으로 경쟁작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오딘의 일매출액은 2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실적이 3분기는 온기에 반영되며 최근 출시한 월드 플리퍼를 비롯한 기존 IP들의 실적 안정화를 통해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신작 출시와 기존 IP들의 글로벌 런칭을 통하여 에이징 효과 상쇄 뿐문 아니라 견조한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엘리온의 경우 올해 4분기 북미, 유럽 시장 진출이 예정되어 있다"며 "검은사막의 경우 국내보다 서구권 시장에서의 매출이 3배 이상 기록했던 사례를 볼 때,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기존 실적에서 50% 이상의 증액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얼리엑세스 단계인 이터널리턴의 정식 출시와 내년 출시 예정인 엑스엘게임즈의 신작을 통하여 견조한 실적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