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회복 가시성 높아져...의미 있는 기다림 -NH

NH투자증권이 파라다이스에 대해 고객 접근성 회복이 한창 가까이 다가온만큼 기다림이 의미 있을 구간이라며 목표주가 2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대응하고자 파라다이스는 카지노 부문 비용 효율화 및 CB발행(2000억원)으로 영업 정상화 시점까지 버틸 체력 및 자금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며 주가는 수차례 바닥을 다진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국내외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위드 코로나' 전환이 논의될 뿐 아니라 일부 국가에서는 격리 해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객 접근성 회복이 한층 가까이 다가온 만큼 상황 악화로 인한 추가적 주가 하락 여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파라다이스의 8월 카지노 매출은 595억원으로 코로나 19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며 "다만 7월 카지노 매출은 69억원으로 상당히 저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동 제한 지속으로 일부 국내 체류 외국인 및 교포 위주로 방문객이 제한된 만큼 행운의 법칙(Luck Factor)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과도해진 탓"이라며 "월별 매출에 대한 판단보다는 고객 접근성 개선 가능성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휴가철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호텔 등 비카지노 시설에 대한 내국인 수요가 높았다"며 "국내 백신 접종률 상승세가 순항 중인 만큼 비카지노 매출 효과는 하반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비용 효율화 효과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