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탄소 제로사회 핵심 기술주 -대신

대신증권이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탄소제로 사회를 위한 핵심 기술주로 평가한다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대신증권 이동헌, 이태환 연구원은 "안정적인 그룹사 물량이 뒷받침해주는 데다가 유가회복으로 해외 플랜트 발주 증가가 시작됐다"며 "친환경 신사업 관련 모멘텀도 부각되고 탄소포집, 수소, 암모니아 관련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 수주는 3조1000억원, 수주잔고 16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연간 수주목표 6조원은 무난하게 달성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또 "설계 혁신, 공정관리 능력 향상으로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이익률 개선 추세"라며 "최근 사우디 아람코가 나맛 프로젝트를 발표, 삼성엔지니어링은 22개 파트너 기업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줄루프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중동 발주 분위기가 개선됐다"며 "최근 유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코로나 19 백신 확산도 긍정적 이슈"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 엔지니어링은 탄소제로 사회로 가기 위한 수소생산부터 암모니아 운송의 밸류체인에서 주요 EPC(설계, 조달, 시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또 "암모니아 관련 해외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해외 주요 라이선스 업체와의 네트워킹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외 탄소포집, 친환경 플라스틱, 에너지 최적화 등 순수 EPC 업체로서 다양한 신재생 성장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