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비메모리 부품 업황 양호...매수 유지 -신한

신한금융투자가 리노공업에 대해 비메모리용 테스트 부품 업황이 상당히 양호하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3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신한금융투자 김찬우, 소현철 연구원은 "3분기까지 실적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다"며 "통상적으로 2~3분기가 성수기이고 4분기가 비수기인데 현재까지 3분기 실적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2716억원, 영업이익 1116억원이 예상된다"며 "5G 침투율 증가, 비인텔 진영의 확장, 스마트폰 외의 신규 어플리케이션향 칩 수요 증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5G 스마트폰 침투율은 지속해서 증가중이다"며 "올해 2분기 기준 38% 수준으로 전년대비 22%p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x86 기반 인텔의 시장점유율이 약해지면서 ARM 진영이 노트북 시장을 시작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ARM 기반 고객사가 많기 때문에 비인텔 진영의 성장은 긍정적이다"고 풀이했다.

또 "스마트폰 외에도 다른 어플��네이션향 AP 수요가 증가중이다"며 "AR/VR 기기, 전장용 등 다양한 제품군에 고성능 칩이 필요해지고 있다. 신규 어플리케이션이 증가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를 불러온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동종 기업인 티에스이, ISC도 2분기 우수한 실적을 보여줬다"며 " 리노공업은 동종 기업들 중에서도 가장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한다. 고객사가 제품을 개발할 때부터 같이 협업할 정도로 레퍼런스와 기술력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메모리 시장 성장의 수혜를 그대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