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영증권 박세라, 김혜령 연구원은 "현재 가지고 있는 보통주 자기주식 수 101만6341주에 대해 소각결정을 내렸고 예정 금액은 49억9000만원으로 배당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실시되는 이익 소각에 해당되기 때문에 총자본에는 변동이 없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70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한라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우선주 총 1017만4420주 중 81만9537주를 자사주로 취득 이후 소각하는 내용의 공시를 했다"며 "해당 우선주는 2013년 4월 17일 발행한 무의결권 배당우선 전환주식으로 2022년 4월 17일부터 1:5의 비율로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우선주였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물량은 보통주 가치 희석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던 물량으로 회계법인의 평가에 따라 순자산가치에 근거, 우선주 1주당 3만505원으로 매입하며 2021년 9월 28일부터 2021년 10월 18일까지 매입한 이후 소각할 예정이다. 매입규모는 약 250억원이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한라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 향후 매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40% 내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실시할 것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별도 당기순이익의 40% 내이므로, 매년 300억원 이상의 매입 및 소각을 기대한다"며 "3000억원 규모의 전환 우선주를 모두 매입 및 소각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중단기적으로 오버행 이슈는 해소됐다"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주택 분양은 8월말 기준 3372세대이며, 3분기까지 4200세대 분양 전망한다"며 "연말까지 7000세대 이상 분양이 목표다"라고 짚었다.
또 "3분기 특이사항으로 종속회사 한라세라지오 매각이 있다"며 "지분 100%를 1530억원에 매각 공시했다며 자산 1295억원으로 3분기 영업외이익으로 약 350억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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