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저평가인데 성장 겸비...신사업 드라이브-한양

한양증권이 신세계I&C에 대해 저평가인데 성장을 겸비했으며 신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3일 한양증권 김용호 연구원은 "신세계 그룹이 보여주는 작금의 공격적 투자 행보는 신세계I&C의 매출성장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신세계 그룹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무인편의점 사업 본격화, 4년간 1조원 이상 풀필먼트 센터 투자, 총사업비 4조6000억원 규모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처럼 그룹 주도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IT 인프라 구축 등 SI사업을 영위하는 그룹내 유일한 IT 계열사인 신세계I&C에 수혜를 전망하는 것은 합리적인 추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신세계I&C가 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 및 대외로의 사업확장을 위해 신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주요 신사업으로 스마트 리테일, 전기차 충전이 있으며 이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기능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스마트 리테일은 무인화 점포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정부 지원 하 한국의 완전 스마트 매장 국가 기술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I&C는 과거 동종기업 평균 대비 영업이익률이 낮았으나 지난해 2분기 SSGPAY 영업양도 이후 분기 영업이익률 6%를 넘어서며 뚜렷한 이익률 개선효과가 나타났다"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2008년 이후 최대치다"라고 전했다.

또 "SSGPAY 영업양도로 인한 고정비 감소효과로 지속가능한 이익률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7.2%로 추정하는데 이는 동종기업 평균인 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