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칼럼] 버크셔 해서웨이, 테드 웨슐러를 대타로 내보내라

편집자주 |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9월 7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 출처: 윌리엄 스미드(William Smead), 스미드 캐피털 매니지먼트(Smead Capital Management) CIO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 “BERKSHIRE: PINCH HIT WESCHLER," 2021년 9월 7일, https://www.valuewalk.com/berkshire-pinch-hit-weschler/
버크셔 해서웨이의 가장 큰 실수

지금까지 우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가장 큰 실수는 두 유능한 주식 투자자 테드 웨슐러와 토드 콤스(Todd Combs)의 생각과 투자 원칙을 주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버핏은 주주들을 “파트너”라고 부르면서도, 그 파트너들에게 300억 달러 이상의 주주자본을 운용하는 전략과 실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워싱턴 포스트>의 앨런 슬로언(Allan Sloan) 덕분에 우리는 프로퍼블리카(ProPublica: 탐사보도 전문의 비영리 독립 언론)의 주석들과 슬로언이 웨슐러와 나눈 통화를 통해 테드 웨슐러에 대해--버크셔 연차보고서나 연차총회에서 알 수 있었던 것보다--더 많은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내용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차보고서 주석에서는 찾을 수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테드 웨슐러>



웨슐러는 자신의 Roth IRA(연금 납부 기간에는 세제 혜택이 없고 연금을 수령할 때 세제 혜택을 받는 개인퇴직연금)에 대한 개인적인 투자 운용으로 수억 달러를 벌었습니다. 그는 미래의 수익이 과세 없이 불어나도록 자신의 Traditional IRA(연금을 납부할 때 납부액에 따라 세제 혜택을 받고 연금을 수령할 때는 연금소득세를 내는 개인퇴직연금)를 Roth IRA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무려 2,600만 달러를 세금으로 냈지만, 결국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슬로안은 그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는 웨슐러가--프로퍼블리카가 입수한 미 국세청 정보에 따르면, 2018년 말 현재 그 가치가 2억 6,440만 달러에 달하는--그의 Roth IRA 계좌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프로퍼블리카에 보내온 이메일을 읽은 후, 그의 투자 감각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로퍼블리카의 글을 읽고, 웨슐러가 보내온 이메일을 분석하고, 약 15분간의 조사를 수행한 후, 나는 내 계산이 엉망이지만 않다면, 그의 IRA 계좌 실적이 1989년에서 2012년 사이에는 약 120: 1 그리고 1989년에서 2018년 사이에는 거의 90:1 수준으로 버크셔 헤서웨이 주가 실적을 앞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슬로안은 웨슐러에게 연락해 그 자세한 내용을 물어봤으며, 웨슐러는 Roth IRA 계좌를 운용해 막대한 부를 일군 과정을 기꺼이 밝혔습니다. 웨슐러는 버핏이 오마하에서 버핏 파트너십을 운영하고 초창기 버크셔 자본을 운용하던 시절 버핏이 했던 것과 아주 유사하게 전력을 다해 매우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운용했다고 했습니다. 슬로안은 웨슐러의 이런 공격적인 투자를 다음과 같이 묘사했습니다.

웨슐러는--2,600만 달러의 세금 등--엄청난 손실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홈런 한 방을 노렸다고 했다. 웨슐러는 “나의 개인적인 투자 모토 중 하나는 손실 같은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손실은 손실이 아니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하나의 교훈입니다”라고 했다.

족쇄가 된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원칙
버핏은 웨슐러와 콤스가 그들의 투자 철학을 “파트너들(주주들)”과 공유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버크셔의 투자 원칙을 통해 어느 정도는 이들을 구속했습니다. 슬로안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웨슐러는 이런 구속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에 합류한 후 나는 내 퇴직 계좌에 훨씬 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전 22년 동안은 내가 회사 업무로 찾고 있던 투자 기회와 나의 퇴직 계좌를 위해 찾고 있던 잠재적인 투자 기회가 상당 부분 중첩되었습니다. 그런데 버크셔 해서웨이에 합류한 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웨슐러는--내부자(주요 주주)가 되어 공시 등에서 엄격한 규제를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버크셔 해서웨이가 10% 이상의 지분을 갖지 않으면서, 최소 5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는 투자 자산을 찾고 있습니다.

슬로안의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 기사는--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던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0년 온라인 연차총회 직후인--2020년 5월 우리가 투자자 서한을 통해 주장했던 내용을 뒷받침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버핏은 “파트너들”의 자본 중 상당 부분을 2020년 봄 Covid-19 팬데믹으로 바닥을 치고 있던 주식 시장의 폭탄 세일에 투자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고용한 “한 방을 노릴 수 있던” 총잡이(웨슐러)의 용기를 이끌어내는 대신, 버핏은 매수를 포기하고 항공사 투자에서 겪은 트라우마를 주주들과 나눴습니다.

당시 우리는 벤저민 그레이엄 식의 가치 매수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주장했는데, <워싱턴 포스트>의 이 기사는 웨슐러가 훌륭한 그레이엄 스타일의 가치 매수자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버핏과 멍거는 순자산의 90%를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파트너들”에게--그들의 부를 계속 유지해 주는 데--신경을 썼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래야 했을까요? 2020년 봄 홈런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공들”이 있었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그 누구도 한 방을 노리지 않았습니다. 주식시장 붕괴를 우려하면서...

스미드 캐피털 매니지먼트 CIO
윌리엄 스미드 드림

* 이 서한의 내용은 스미드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의견이며, 사적인 혹은 개인적인 투자 조언은 아닙니다. 또한 이 서한에서 밝힌 의견은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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