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주요사업부 실적 개선...투자의견 매수-한화

한화투자증권이 현대홈쇼핑에 대해 주요 사업부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12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였다"며 "실적감소의 주요 원인은 송출수수료 증가에 따른 비용적 부담 증가, 현대L&C 원재료값 상승에 따른 마진율 하락, 지난해 홈쇼핑 사업부 기저에 의한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그럼에도 2분기 실적을 부정적으로 보기 어려운데 현대렌탈케어 영업실적 개선이 뚜렷하고 호주법인 적자폭 감소와 현대L&C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 "본업의 경우 지난해 높은 기저와 송출 수수료 증가 부담이 있지만, 티커머스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영업실적을 긍정적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취급고는 1조3118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4.3% 상향 추정"했다.

이어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지난해 3분기부터 송출수수료 증가가 이루어져 기저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호주법인 영업축소에 따른 적자폭 감소와 해외법인 매출 증가에 따른 현대 L&C 외형확대, 홈쇼핑 고마진 상품군 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남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절대적으로 저평가 영역에 있는 만큼 실적의 방향성이 중요한 요소라 판단한다"며 "현시점 개선세가 뚜렷한 만큼 긍정적 시각을 제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