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지난해 LGES 물적 분할 결정 이후 주가 급락 사례와 마찬가지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위축된 투자심리는 여전하다"며 "적어도 1년 내에 IPO 계획이 없고 내년부터 자회사 현물배당 지급 가능성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주주친화적 대응을 하는 점이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단기간 내에 EV배터리 신설법인에 보유 지분율 변화가 없다는 점은 주가 할인율 적용과 거리두기가 필요해보인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전일 SK이노베이션의 주요 고객사인 에코프로비엠이 1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공시를 발표했다"며 "연간 11만톤 공급 계약으로 북미 생산공장에 조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시점 매수 전략을 제시하는 바는 EV 배터리 부문의 밸류에이션 확대 구간 및 본업의 수익성 회복 구간에 진입한 점이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중장기 생산 설비 용량은 2025년 200Gw+, 2030년 300Gw+로 시장과 소통했다"며 "북미 추가 투자 및 포드 조인트 벤처의 유럽 진출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생산 설비 용량, 수주 가이던스의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올해 하반기 확정될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MPE 플랫폼 발주에 SK이노베이션은 각형의 폼팩터로 참여 가능성이 높다"며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생산라인의 설비 전환으로 2023년 양산 가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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