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판가 인상 효과 4분기부터 반영 -하나

하나금융투자가 오리온에 대해 중국 및 러시아 법인 판가 인상을 결정했다며 효과는 4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라는 리포트를 내놨다.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김채란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289억원, 1021억원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수치다.



심 연구원은 "역기저 기인해 중국 법인 매출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7월 매출액도 전년 수준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또 "3분기는 판가 인상이 반영되기 전으로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에 대한 마진 압박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는 판가 인상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하고 춘절 선수요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4분기 중국 법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4.5%, 49.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중국 법인 호실적에 기인하여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12.7%, 39.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17배에 불과해 역사적 하단에 위치한다"며 "향후 실적 개선세를 감안하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