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업황 호조...하반기 실적 개선-BNK

BNK투자증권이 쌍용C&E에 대해 업황 호조와 순환자원처리시설 완전 가동으로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8일 BNK투자증권 이선일 연구원은 "금년 상반기 매출액은 75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21억원으로 7.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발생한 시멘트 부문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효과가 주요인이라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건설 경기 호조로 시멘트 출하도 당초 전망보다 높은 5~6%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2년여에 걸쳐 830억원을 투자한 순환자원처리시설 구축을 완료했다"며 "추가적인 원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순환자원 반입수수료 수익 증가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환경자원부문의 고성장은 물론 시멘트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전망이다"며 "쌍용C&E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23.5% 증가할 전망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