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2차전지, 알루미늄박 밸류체인 추가 기회 -교보

2차전지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저조했던 알루미늄박 밸류체인에서 추가적인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관련종목으로는 삼아알미늄, DI동일을 제시했다.

27일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은 "2차전지 업체들은 올해 2분기 대부분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며 "하반기 전기차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정책 강화 및 미국 진출 기대감으로 2차전지 산업의 주가 흐름을 지속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알루미늄박 밸류체인에 주목하는 이유는 알루미늄박 산업은 2차전지에 1.8%의 낮은 비율로 탑재되어 저평가 소외되었다"고 밝혔다.



또 "그러나 2차전지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양극박 소재임에 따라 전기차의 시장 성장과 완벽하게 동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알루미늄가격은 2018년 이후 최고가를 경신 중이며 향후 친환경 소재 사용량 증가와 알루미늄 정제 공급사 화재사건으로 구조적인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EV향 알루미늄박의 ASP 증가와 2차전지 내 비중이 1.8%에서 2%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EV향 알루미늄박 생산이 가능한 주요 업체는 글로벌 6개로 제한적이며 환경문제로 중국업체의 신규 증설이 어려워 기존 사업자의 경쟁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성장과 더불이 2분기 영업이익률 상승을 통해 실적 상승의 초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