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아래 내용은 2021년 8월 18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전일(17일)까지 2분기 실적이 대부분 나왔다. 일부 예외를 인정받아 오는 30일까지 실적을 내는 기업도 있지만, 사실상 2분기 실적 시즌도 마무리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1분기부터 주요 상장사의 실적을 하나의 이미지로 정리해 제공 중이다. 실적 반영 시 PER 변화와 함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의 전년과 전분기 대비 증감률, 컨센서스와의 비교 및 과거 실적 추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실적 마감 이후엔 이를 다양한 기준으로 집계해 어떤 기업을 눈여겨 봐야 할 지를 제공한다. 특히 실적 발표가 집중된 지난 금요일(13일)과 전일 주식 시장이 비교적 크게 하락해 호실적을 내고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초과한 30선이다. 13일까지 잠정 또는 확정 실적을 내지 않고 마감날 처음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에서만 골랐다. 말 그대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종목인 셈이다.
가장 큰 폭의 서프라이즈를 보인 종목은 하이비젼시스템이다. 매출 890억, 영업이익 225억을 기록해 각각 예상치 511억, 44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이 예상치의 4배다.
17일 주가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2만200원이다. 시장 하락과 호실적이 맞물려 장중 6% 급락과 급등을 오가며 변동성을 보였다.
아래 30개 중 전일 주가가 오른 종목은 이오테크닉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5개에 불과하다. 바꿔 말하면 처음 공개된 어닝 서프라이즈가 제대로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종목마다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 리포트가 있다는 점이다. 예상치가 있어야 서프라이즈도 있다.
실적 발표 후에 나온 리포트를 찾아보면 이번 호실적 배경과 전망까지 알 수 있다. 목표가에 대해 너무 과신하지만 않는다면 증권사 리포트는 충분히 유용한 분석 자료다.
아이투자는 위와 같이 여러 형태로 2분기 실적을 집계할 예정이다. 최소한 이번 주는 주가의 흔들림보단 실적에 집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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