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증가] LX세미콘, 2Q '어닝 서프'…작년 연간 이익 초과

올해 연간 영업익 전년비 3배 증가 전망

편집자주 | 기업 실적의 기본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입니다. 트리플 증가는 최근 분기 이 3개 항목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기업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실적 개선이 확연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기업들을 하나씩 다룹니다.
LX세미콘의 주가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01% 내린 11만7300원이다. 2021년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5%다.

LX세미콘은 올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4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93억원 대비 10배(928%) 급증했고 시장 컨센서스를 46% 상회했다. 이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 942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TV 부문(매출 비중 45%)에서 2분기 중국 패널 메이커향 DDI 출하 증가와 판가 상승이 동반되며 성장을 이끌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의 UHD TV용 DDI 수요 강세 속에서 파운드리 공급부족으로 중국향 DDI의 평균판매단가(ASP)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과거에는 가장 수익성이 낮았던 LCD TV DDI 부문이 현재는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LX세미콘은 반도체 제조공정을 외주위탁 가공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로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동하는 시스템 IC를 설계, 생산, 판매한다. 주요 제품은 Driver-IC, Timing Controller 등이며 Driver-IC 매출이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한다(2021년 2분기 기준). 또 매출의 대부분이 수출 매출로 발생한다.

회사는 지난 6월 25일 지배구조 변경 및 반도체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기존 실리콘웍스에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앞서 기존 최대주주였던 LG의 인적분할에 따라 최대주주가 LG에서 LX홀딩스로 바뀌었다. 6월 말 기준 LX홀딩스의 지분율은 33%다.

LX세미콘의 매출은 꾸준히 성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지난해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연결 기준). 이익은 전년 대비 2배 급증했다. ▲OLED TV와 LCD TV 물량 증가에 따른 대형 Driver-IC의 매출 증가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Home Economy 수요 증가 ▲모바일 물량 증가에 따른 모바일 DDI 매출 증가 등이 주된 성장 요인이다.

향후 전망도 밝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연구원은 LX세미콘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조812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33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256%) 급증할 것이라 내다봤다. OLED 매출 비중 상승과 함께 LCD DDI 부문의 수익성 상승으로 연간 18%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거란 분석이다.

주가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2월 이후 급등세를 보였고 지난 7월 말에는 13만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올해 8개월 동안 2배 넘게 오른 셈이다. 이런 가운데 김현수 연구원은 피크 아웃 우려보다는 예상 PER 6.7배에 불과한 가격 매력에 집중할 시기이며 예상 EPS에 PER 밴드 하단 평균 9.7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한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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