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자동차,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 50% 행정명령-삼성

지난 5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2030년 미국자동차 판매의 EV 비중 50%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만도, 에스엘. 화신 등에 대해서 긍정적 의견을 유지했다.

9일 삼성증권 임은영, 장정훈, 조현렬 연구원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업체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한만큼 전기차 전환 가속화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 테슬라의 영업이익률 11% 달성으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더 수익성이 높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강력한 경쟁사의 등장으로 글로벌 업체는 전환을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은 목표 도달을 위해 충전네트워크 확충, 미국내 배터리 및 전기차 생산으로 일자리 창출, 반도체를 포함한 R&D 투자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 투자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기존 공장 전환 및 기술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기차 보조금 예산 불확실성과 전체 산업수요는 1800만대 수준으로 동일한 바 기존 알리바마와 조지아 공장을 점진적으로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 Aptiv와 JV설립, 2020년 말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 등의 사례를 통해 현대차 그룹의 투자는 공장 증설보다 기술 투자에 집중되고 있다"며 "2030년 로봇, UAM의 매출을 그룹 매출의 50% 비중으로 확대하기 위해 자동차 공장 증설보다 기술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