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를 맞아 2분기 실적을 반영한 마법공식 30선을 소개합니다.
한라와 DL 등 건설사들이 나란히 1,2위에 올랐습니다. 2분기 실적(잠정)을 반영하면 한라의 PER은 1.9배, DL은 1.8배에 불과합니다. ROE는 나란히 30%가 넘습니다.
이 두 회사 뿐 아니라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금호석유, 한국금융지주, 코오롱글로벌도 모두 PER은 5배 이하, ROE는 20% 이상입니다. 수치만 보면 돈을 매우 잘 버는데, 아주 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기업은 반드시 정성적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돈을 잘 버는데, 왜 그리 쌀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살피는 게 먼저입니다. 충분히 살핀 후에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싸다면 그때 과감히 행동에 나서도 늦지 않습니다.
특히 ROE가 25% 이상이면 이 회사가 지금 '호황의 정점'을 지나는 건 아닌지 점검합니다. 경기에 민감한 기업들은 ROE가 최고점일 때 주가도 가장 싼 것 같지만 이후 이익이 감소하면 주가 하락도 피하기 어렵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가장 조심해야할 경우입니다.
업종별로는 건설, 금융(은행, 증권 등) 외 화학 업종이 꽤 보입니다. 금호석유, 애경유화, 롯데정밀화학, 대한유화 등입니다. 또한 작년 2분기가 코로나 상황이 절정이었음을 고려하면 많은 기업의 순이익이 급증한 점도 이해되는 맥락입니다.
2분기 순이익을 발표한 기업 수가 벌써 272개에 달합니다. 덕분에 마법공식 순위에 들어온 기업도 많아졌습니다. 불과 2주 전에 제공드렸던 리스트 7개 중 아래 명단에 남아 있는 건 NH투자증권과 신세계 I&C, 2종목이고 나머진 모두 새롭게 집계됐습니다.
종목 발굴에 유용한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요 선정기준]
- 2021년 2분기 잠정 실적, 전 거래일(8/6) 종가 - 272개 기업 대상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으로 PER이 낮을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2021년 2분기 잠정 실적, 전 거래일(8/6) 종가 - 272개 기업 대상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으로 PER이 낮을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ROE 계산은 1분기 자본총계 기준
- 관리, 거래정지 종목 제외
- 관리, 거래정지 종목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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