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거장이 알려주는 주식 비결

위아람 기자 21.08/05 18:00 조회 1020 누적점수:: 0

미국의 대표적 가치투자자가 들려주는 주식투자로 ‘내 인생 작품’ 만드는 법이 담긴 책이 바로 ‘가치투자는 옳다’이다.

5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26년 누적 수익률 4394.99%라는 대기록을 세운 저자의 책인 ‘가치투자는 옳다’가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저자인 장마에 에베이야르는 미국과 유럽에선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대가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덜 알려진 편이다. 그 이유는 그가 프랑스 출신인데다 한창 때 언론 노출이 많지 않았던 탓이 크다. 그의 저서 또한 은퇴 즈음해서야 비로소 세상에 나왔다.

가치투자를 뭘까. 가치투자는 주식에 내재가치가 존재한다고 가정한다. 이 내재가치보다 주식의 가격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 가치투자다. 이러한 투자법은 워런 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고, 이후 워런 버핏이 계승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저자는 바로 이 가치투자법을 통해 무지막지한 수익률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이뤄냈다. 그 비결은 워런 버핏과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법을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수용한 것이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 계승 발전시켰다는 데에 있다. 예를 들어 워런 버핏이 금 투자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졌다. 금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금 가격의 상승은 주식 가격의 상승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금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러한 양상을 두고 저자는 두 명의 가치투자자가 있다면 각기 다른 투자법을 구사한다고 표현한다. 즉 가치투자는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사고를 요구한다. 대중들이 하는대로 따라간다면 그는 가치투자자가 아니다. 또 다른 가치투자자의 생각을 그대로 베낀다면 그 또한 가치투자자가 아니다. 가치투자자는 자신만의 투자법을 고수해야 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골자는 2가지다. 가치투자는 타당한 투자법이다. 그리고 가치투자는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다. 이 2가지 사실을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숫자를 근거로 구체적으로 입증한다.

저자는 미국에서 활동했지만 미국 주식에만 투자하지 않았다. 유럽 주식과 홍콩 주식에도 투자해고 심지어 일본과 한국 주식에도 투자했다.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도 저자만의 가치투자가 가지는 특징이다.

이 책을 통해 기존에 가치투자를 신봉해왔던 사람이라면 자신의 신념을 더 굳건하게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직 가치투자를 접해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새로운 투자법에 개안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가치투자는 합리적이고 근거가 있는 투자이기 때문이다. 차트 투자나 모멘텀 투자에만 함몰되었던 투자자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투자 실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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