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깜짝 실적' 발표 가능성 높은 종목은?

코미코, 한 달 전보다 2Q 영업이익 전망치 26% ↑

금주 실적발표가 예고된 기업들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곳은 어디일까.

3일 가치투자 포털 아이투자의 분석에 따르면 코미코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6월 30일 예상치(131억원)보다 7월 30일 예상치(165억원)가 26% 더 높았다.



반도체 부품 코팅을 주업으로 하는 코미코는 해외매출 급증으로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 기대감으로 연고점(7만5000원) 근처까지 주가가 상승한 상태다.

GS리테일 역시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한 달 전(690억원)보다 17% 더 높은 810억원에 형성돼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 2분기 코로나19가 주춤했던 반사이익을 누려 매출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15%), SKC(13%), 키움증권(11%) 등도 한 달만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두자릿 수 이상 증가한 기업군에 속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의 경우 증시 호황의 영향으로, SKC는 2차전지 관련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깜짝 실적발표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증권사들의 경우 전년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CJENM, KT, 원익IPS, 원익머티리얼즈, 애경산업 등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보다 높게 형성된 기업들로 분류됐다.

한편, 금주 잠정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이미 발표를 예고한 16곳을 포함해 총 110곳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