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분기 "어닝 서프"... 호텔신라도 흑자 전환

2021.2Q 잠정실적 현황 - 7/30 기준

효성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단 주가는 전일 대비 2% 내린 12만2500원을 기록했다.

30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은 2분기 영업이익 2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6% 급등했다. 당초 전망치였던 1531억원도 42%나 초과한 깜짝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예상치 대비 8% 늘었다.

케이씨씨글라스도 효성 못지 않은 호실적을 냈다. 영업이익 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9% 증가했고 컨센서스는 54% 초과다. 작년 2분기 코로나19로 600억이 넘는 적자를 냈던 호텔신라도 4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거뒀다.



한편 30일 실적을 발표한 41개 기업 중 호텔신라 외 효성티앤씨, 엘컴텍, 만도 등 7개 기업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초과한 종목은 LX인터내셔널, 골프존, 한화시스템, 종근당 등이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4379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 컨센서스보다 적자 폭이 더 확대됐다.



아래는 현재까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전년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순으로 정렬했다. 컨센서스와의 비교도 함께 참고해보면 유용하다. 이날 실적을 낸 효성, 케이씨씨글라스, 효성화학, LX인터내셔널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굵은 글씨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