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항공, 여객수요 부진...화물 반사이익 확대 -한투

국제선 여객수요는 펜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97% 감소했으나 화물부문의 반사이익은 기대이상이라는 리포트가 나왔다. 대한항공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LCC 중에서는 유동성에 가장 여유가 있고 자본 확충 여력과 명분 모두 상대적으로 많은 진에어를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26일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2분기 항공여객과 화물의 실적 차이는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양대 국적사는 2018년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나 저비용항공사들은 당초 기대만큼 손실 폭을 줄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국내선 여객수는 1분기 대비 44% 증가해 이미 2월부터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여행수요가 국내로 몰리는 한편 화물사업이 없는 LCC 역시 적극적으로 국내선 운항을 늘린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국내선만으로 국제선의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여객수요가 부진한만큼 화물의 반사이익은 확대되었다"며 "TAC 항공운임은 1분기 이상의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인천공항의 화물 물동량은 전년동기대비 29%, 전분기대비 7%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