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3015억원 규모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매각해 3015억원을 조달한다.

23일 공시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주식 2704만주를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동양생명의 자기자본 대비 9.7%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회사측은 제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처분 목적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2023년 도입 예정인 IFRS17에 따라 부채 증가가 불가피해 선제적으로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IFRS17은 보험사가 모든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9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15%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조1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5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5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