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 예고…실적 좋은데 소외된 지주사 대안될까

영업이익 급증에도 PER 10배, PBR 1배 미만 지주사 '수두룩'



하반기 금리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대표적인 가치주인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량 자회사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 못해 성장주 매력이 떨어지는 지금이 투자 적기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22일 아이투자 김경수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상장 지주사의 전년도 영업이익과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비교해 증가율이 큰 기업들을 살펴본 결과 풍산홀딩스, 두산, 티와이홀딩스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풍산홀딩스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642억원으로 전년대비 582%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과 티와이홀딩스도 올해 각각 1조2336억원, 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349%, 336%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풍산홀딩스는 국내 8개, 해외 10개의 계열사를 보유 중이며, 비철금속, 특수강 등의 제조 및 판매에 특화된 기업이다. 구리 가격 상승으로 자회사 풍산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에도 20일 종가 기준 아직 PER 10.4배, PBR 0.39배에 머물러 있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인 두산그룹 또한 빠르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산업은행으로부터 긴급 수혈한 3조원의 조기 상환이 예상될 정도로 빠르게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핵심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의 수주잔고가 양호하고 영업이익도 지난 1분기 흑자전환했다.

이 밖에 GS, DL, 한솔홀딩스, 한국앤컴퍼니, 한국금융지주, LG, 한화 등의 지주사도 올해 높은 영업이익증가율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각각 10배, 1배 미만인 기업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종목으로 분류됐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지주사들의 올해 영업이익은 최근 3개월간 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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