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유틸리티, 정책 영향 커...변화 기대-NH

유틸리티 업종은 탈원전, 연료비 연동제 정상화 등 거대한 정책 변화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 리포트가 나왔다. 톱픽(최선호주)은 한국가스공사를 제시했다.

16일 NH투자증권 이민재, 정연승 연구원은 "19대 대선 당시에도 신재생에너지와 탈석탄 관련해 양당 모두 같은 정책 방향을 갖고 있었다"며 "20대 대선에도 관련한 정책들은 19대 대선과 유사한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화석연료는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과 같은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신재생에너지도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수소보급 확대 등이 시장형 공기업과 민간기업 중심으로 진행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20대 대선은 19대 대선과 달리 탈원전에 대한 정책 방향이 다르게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여당 후보들은 기존 탈원전 정책을 유지하고 야당 후보들은 탈원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 8월 원전 이용률은 70% 이하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름철 무더위에 따라 변동될 전력 예비율은 여야 어느 한 쪽의 정책을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원자력 발전은 국내의 정책 변화와 무관하게 이집트, 체코, 폴란드, 사우디 등을 중심으로 수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 "2010년 UAE 바카라 프로젝트 이후 10년 만에 해외 원자력 발전 수주가 가시권에 있고, 국내 원전 프로젝트도 지난 5년 동안 없었던 상황이라 유틸리티 업종 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