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스탁] 전망은 좋은데 주가는 조정 중인 20선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2개월이 지나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 돌입을 앞두고 있다. 가치투자자에게 실적 발표 시즌은 그동안 노력 기울인 기업 분석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게 되는 즐거운 축제와 같은 시간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어떤 종목들은 기쁜 축제의 시간을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경우도 있다. 바로 좋은 실적을 발표 했지만 주가는 이에 상응하지 못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주가는 이익에 수렴한다.’ 가치 투자자라면 지겹도록 들어본 말이다. 더군다나 올해 연말까지 이익 증가에 대한 예상이 매우 긍정적이라면 한 번쯤 다시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하지 않을까. 아래 리스트는 연말까지 실적 전망은 좋지만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종목들 리스트이다.



[종목 선정 기준]
1) 2021년 예상 매출 및 영업이익이 1개월 전보다 상승한 종목
2)1Q 실적 발표일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하락했거나 정체중인 종목

조건을 만족한 종목 중 주가 하락이 큰 순으로 정렬한 결과 한섬, 영원무역, 삼천리자전거, 풍산, 동국제강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한섬과 영원무역은 대표적인 섬유 의류 관련 종목이다. 1분기 실적이 각각 컨센서스를 27%, 30% 초과하여 내수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연간 예상 매출액도 1개월 전보다 각각 0.4%, 1.7% 증가했다. 그러나 주가는 5월 17일 이후 현재까지 약 10% 이상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도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전거는 코로나19 시대의 대표적인 비대면 이동수단 이다. 특히 2분기부터 자전거 수요가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삼천리자전거도 1분기 실적 발표일 이후 현재까지는 주가가 10% 가량 하락했다.

위 리스트 중 관심가는 기업이 있거나, 일상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는 기업이 있다면 한 번쯤 깊이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어쩌면 연말 쯤 좋은 선물을 안겨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