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파는 중입니다"… 국민연금 매도 1위 JW생명과학

[2Q 국민연금 매도 20選] JW생명과학 보유지분 4%p이상 줄여…이마트 유니드 등도

국민연금이 올해 2분기 들어 JW생명과학과 이마트 보유 지분을 상당 부분 매도했다. 유니드 나무가 화천기공 삼화콘덴서도 3%p이상 보유 지분을 낮췄다.

15일 가치투자포털 아이투자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분기 말 기준 60일 이내 '주식 대량보유 내역'을 분석한 결과 JW생명과학 보유지분이 기존의 8.43%에서 4.32%p 줄어 4.11%로 낮아졌다.

이 기간에 국민연금이 4%p 이상 지분을 판 종목은 JW생명과학이 유일하다. 국민연금은 2분기 공시 기준일인 5월 31일 이후로도 최근까지 보유지분을 꾸준히 매도하고 있다.

앞서 JW생명과학은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파생상품부채 산정 문제로 한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1분기 영업이익이 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5% 감소했고 매출도 8.9% 줄어 410억원에 그쳤다.

국민연금은 이마트도 보유주식 중 상당 물량을 팔아 지분율을 3.84%p 낮췄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여전히 이마트 주식을 268만주 보유해 현재도 지분율이 9.63%에 달한다.

올해 2분기 국민연금은 유니드 지분도 6.61%로 3.33%p 낮췄다. 이 밖에 나무가 화천기공 삼화콘덴서 보유 지분율도 3%p이상 낮췄다. 이어, 현대건설기계 테스나 HDC 아이마켓코리아 아모텍 효성화학 네패스 한미반도체 남선알미늄 LF 태영건설 두산밥캣 순으로 국민연금의 지분 감소폭이 컸다.

한편 효성화학은 국민연금이 보유지분을 팔아 지분율이 2.09%p 낮아졌는데도 여전히 10.1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인 효성(20.17%)에 이어 국민연금이 2대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