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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자 기업①] SKC, 관계사 매각차익 2300억의 '부메랑'

21.07/13
김지윤 기자
편집자주 '엇박자'가 나면 힘만 들고 제대로 소리는 내지 못합니다. 기업의 실적도 엇박자가 날 때가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늘고 순이익은 줄어드는 경우입니다. 본업인 영업이익이 늘었는데도 순이익이 줄어 시장의 조명을 받지못한 기업들을 찾아 원인을 들여다봅니다.


장사를 잘 하고도 빛을 보지 못하는 기업이 있다. 특정 시기에 영업 이외의 이유로 1회성 이익을 보면 그 다음 분기나 사업연도에 실제보다 실적이 미진해 보이기 마련이다. 지난해 관계사 지분을 투자금의 4.5배에 매각한 SKC139,200원, ▲700원, 0.51%가 대표적이다.

올해 1분기 SKC는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19%나 늘어나 78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몸집이 커진 만큼 같은 기간 199% 늘어나 818억원에 달했다. 1년새 영업이익 증가분만 544억원. 하지만 올해 1분기 순이익은 같은 기간 반 토막이 나 397억원에 그쳤다.

순이익이 급감하는 '착시'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지난해 1분기 2358억원에 달했던 매각예정자산처분이익에 있다. SKC는 코오롱과 합작해 폴리이미드 필름업체 SKC코오롱PI를 설립했으나 지난해 3월 초 지분 전량(27.03%)을 코리아피아이홀딩스에 3034억원에 매각했다.

SKC는 이로 인해 투자금 678억원 대비 347%에 달하는 2357억원의 매각차익을 지난해 1분기 기타영업외이익으로 거뒀다. 금융손실 379억원, 자산손상차손 446억원, 기타 손실 328억원, 관계기업손실이 66억원을 제외하고도 영업외이익 규모가 1138억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는 상황이 달라졌다. 1분기 영업이익이 8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9% 늘었고 영업이익률이 10.4%로 두 자릿수로 뛰어올랐다. 영업이익률 증가폭이 6.3%p에 달했다. 대기업 제조업사에서 이례적으로 극적인 변화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영업외이익이 115억원에 그쳤다. 금융손실이 180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고 자산손상차손이 없는데다 기타이익 110억원, 관계기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서 185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SKC코오롱PI 지분을 매각하며 거둔 이익이 워낙 컸다.

결과적으로 올해 1분기 SKC의 순이익은 매출 대비 7.6%인 3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나 줄었다. 그러나 1회성으로 끝난 매각 이슈이기 때문에 올해 2분기에는 이 같은 착시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는 전지용 동박 수출가격이 전 분기 대비 6.2% 상승하면서 2분기에 SKC의 외형성장이 이익증가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화장품 고객이 늘어나 2분기 PG(프로필렌글리콜) 수출가격은 전분기대비 50%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전지용동박 5공장(연산 9000톤) 상업생산이 본격화되고, 반도체용 CMP(화학처리기계연마) Pad 2공장의 상업생산이 시작돼 이익성장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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