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하락 때 손바뀜 많았던 20선, 다음 날은?

한일단조, 인성정보, KCTC 강세

한일단조와 인성정보가 이번 주 첫 날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일단조는 17.9%, 인성정보는 5.3% 상승이다. 특히 한일단조는 12일 거래량도 9429만주에 달해 지난 9일 기록했던 5090만주의 약 2배에 달했다.

한일단조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관련주로 꼽힌다. 최 원장의 고향인 경상남도 진해에 부동산을 보유했다는 점이 부각됐다. 다만 정치 관련주는 실제 기업가치와는 무관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성정보는 원격의료 관련주로 주목을 받으며 이날도 장중 18%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 8일(목)과 9일(금) 이틀은 코로나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틀 동안 거래량이 많았던 위 20개 종목은 대부분 같은 기간 주가도 좋았다. 20개 중 16개 종목이 상승했고 상승 폭도 최고 38%(피에이치씨)에 달하는 등 높았다.

주말이 지나고 첫 날인 이날은 대부분 거래가 줄면서 주가도 반전됐다. 이틀 동안 가장 많이 올랐던 피에이치씨는 거래량이 급감했고 주가도 6.7% 하락했다. 30% 오른 메디콕스 또한 이날 7.7% 하락을 보였다. 약세장에서 유난히 관심이 집중된 주식은 단기 급등락을 보일 수 있음이 위 20개 기업 집계에도 두드러졌다.

한편 KCTC는 유달리 다른 모습이다. 지난 8일과 9일엔 많았던 거래량과 달리 주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이날은 8.2% 올랐다. 뚜렷한 상승 배경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