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1Q 치욕 씻을까… 연간 컨센서스 높아진 20선

OCI 연간 영업익 전망치 47% 상향… 대한제강 현대위아 동아에스티 등

미워도 다시 한 번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친 기업들도 연간 실적이 개선된다면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1분기 시장의 컨센서스를 하회한 후 연간 예상 영업이익이 상향 조정된 기업들을 추려봤다.

8일 가치투자포털 아이투자의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종목 중 OCI가 1분기 실적 발표(5월 17일) 이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많이 상향됐다. OCI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기존 대비 47% 상향돼 4611억원으로 예측된다.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보다 7.4% 밑돌았다.



대한제강도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6.1% 하회했으나 연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 상향됐다. 현대위아도 1분기에 컨센서스를 17.7% 하회했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35% 상향됐다.

이 밖에 동아에스티 기가레인 기아 삼표시멘트 팬오션 루트로닉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이상 상향된 반면 1분기 컨센서스에는 미달했다.

특히 기가레인과 삼표시멘트 동아에스티는 1분기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의 미달폭이 각각 186%, 179%, 87%에 달해 1분기 실적이 어닝쇼크에 가까웠다. 그만큼 눈높이가 낮아진 반면 연간 영업이익은 상향됐다.

한컴MDS 한국가스공사 웅진씽크빅 종근당 SK렌터카 포스코인터내셔널 테크윙 LS전선아시아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심텍도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미달했으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