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연구원은 올해 BPS에 목표PBR 1.1배를 적용해서 이번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철강 시황 호조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익 개선 속도가 가파르다. 에너지인프라는 당분간 전년대비 감익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투자비 회수비율이 정상화되는 10월부터 회복이 가능하다.
유 연구원은 현재 이익 성장의 근간인 철강 시황이 향후 둔화되더라도 미얀마 가스전 실적 회복을 감안하면 당분간 증익 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실적 기준 PER 7.3배, PBR 0.8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8.3조원으로 전년대비 5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외형 성장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0% 증가한 1,761억원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철강 시황 개선으로 외형과 이익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며 그룹사 마케팅 채널 일원화에 따른 성장세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통상 2분기는 난방도 전력도 성수기가 아니기 때문에 천연가스 수요가 많지 않지만 최근 판매량은 1분기에 버금가는 규모로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LNG 가격이 mmbtu당 10달러를 상회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미얀마 PNG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겨울철 수급 불안정으로 촉발된 아시아 LNG 가격 강세가 가스전 물량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라는 것. 유 연구원은 중국 전력 수급 불안정을 감안하면 향후 가스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5일 주가는 전일대비 0.43% 하락한 2만34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1.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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