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건설업, 수주 호조...실적 개선 지속

건설업의 국내 건설수주가 최근까지 호조를 나타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톱픽(최선호주)은 현대건설이다.

2일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올해 4월 누계 국내 건설 수주액은 6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토목과 비주거용 건축 수주 증가가 두드러진 점이 작년과 대비되는 특징이며, 민간 주거용 건축 수주는 2019년 이후 높은 증가율을 지속해 올해 4월 누계로도 3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유가 상승과 함께 해외 발주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건설업 지표가 여전히 좋은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향후 2~3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 부문을 바탕으로 향후 2~3년간 실적 성장기에 진입해 대형 건설사의 합산 순이익은 무려 14년만에 과거 2007년 전성기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주택 수주 외에도 토목 및 비주거용 건축 수주 증가, 유가 상승에 따른 해외 발주시장 개선 기대감, 풍부해진 하반기 해외수주 파이프라인 등 다양한 요인에 촉각을 세울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