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9조 판 外人, 아프리카TV·현대홈쇼핑은 편식

[외인 소진율 높아진 12선] KT 소진율 90%로 최고… 아프리카TV는 12.67%p 높아져




올해 상반기 외국인은 증시에서 약 39조원(코스피 35조8320억원+코스닥 3조6596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일부 종목은 외국인 투자가능 한도의 턱밑까지 추가 매수했다.

KT는 외인이 투자가능한 주식 대비 실제 투자한 주식(외인 소진율)이 90%에 달했다. 아프리카TV는 상반기에만 외인이 151만여주를 추가 매입해 외인 소진율 증가분이 가장 컸다.

2일 아이투자가 올해 상반기 외인이 투자 가능 한도에 가깝게 지분을 늘린 종목을 집계한 결과, KT의 소진율이 90%로 가장 높았다. 외인이 더 사고 싶어도 지금 보유한 주식의 11% 정도만 더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외국인 투자 가능 주식수에 제한이 있는 기업은 '국가 기간 산업'으로 언론, 방송, 통신, 항공 등이 속한다. KT의 외인 투자 가능 한도율(외인 투자 가능 주식수/상장주식수)은 49%다. KT의 외인소진율은 지난해말 89.4%에서 90%로 0.64%p 늘었다.

외인 투자 가능 한도율이 KT처럼 49%인 LG유플러스현대홈쇼핑도 소진율이 각각 67.8%, 64.7%로 늘었다. 각각 지난해말보다 6.22%p, 9.29%p 늘었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외인 소진율이 각각 3.56%p, 3.38%p 높아져 68.9%, 68.4%로 KT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서 한국정보통신 신한지주도 상반기 외인 소진율이 60%를 넘었다. NAVER POSCO 영보화학 엔씨소프트 아프리카TV가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외인이 지분율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아프리카TV다. 외인은 아프리카TV 주식 약 151만주를 순매수했다.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가 기존의 0.51%에서 6월말까지 8.17%p 높아진 8.78%로 지분을 늘렸고 스웨드뱅크 로버 폰더 에이비(Swedbank Robur Fonder AB)가 지분을 0.19%에서 5.05%로 늘렸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아프리카TV의 외국인 지분율은 1.96%p 늘었고 외국계 투자회사의 총 지분율은 13.83%로 높아졌다. 외인 소진율도 38.8%에서 51.5%로 지난해말 대비 12.67%p 급증했다.

한편 아이투자는 이번 집계에서 우선주는 제외했고, 외국법인과 최대주주가 해외 법인인 기업도 순위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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