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황제' 자이언트스텝, 공모가 대비 4배 대박

[상반기 공모주 결산] SK바이오사이언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배로 올라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들 중 자이언트스텝이 공모가 대비 주가가 4배로 뛰어 가장 화려한 조명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도 공모가 대비 100%이상 오르며 증시에 안착했다.

1일 가치투자 포털 아이투자가 올해 상반기에 기업공개한 38개사(분할상장 종목 제외)의 상장 이후 주가를 집계한 결과 자이언트스텝 주가는 공모가 대비 403.6%(이하 30일 종가 기준) 뛰어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광고 및 영상 VFX(시각적 특수효과)를 제공하는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3월말 상장 당시 공모가 1만1000원에서 현재 5만5400원으로 주가가 5배가 됐다. 상장 이후 최고가인 6만1700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위의 표에서 현재가에 표시된 초록색 막대 그래프는 각 종목의 현재가 위치를 알려준다. 현재가가 최고가에 가까워질수록 초록색 막대 그래프가 오른쪽으로 길어진다.

같은달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도 공모가 6만5000원에서 15만8500원으로 143.8% 뛰었다. 2월 상장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피엔에치테크도 각각 143.8%, 130.6% 올라 기업공개 후 양호한 주가를 보이고 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최고가에 98.6% 근접한 상태다.

상반기 신규 상장한 38개사 대부분이 주가가 공모가 대비 상승했으나 7개사는 오히려 하락했다. 씨앤투스성진이 35.5% 하락했고 진시스템과 나노씨엠에스도 공모가 대비 주가가 20%이상 뒤로 밀렸다. 에이치피오 라이프시멘틱스 씨앤씨인터내셔널 이노뎁도 주가가 하락했다.

제주맥주는 공모가 대비 31.1% 올라 4195원이나 상장 이후 최저가인 4175원에 가장 근접해있다. 이노뎁과 엘비루셈도 현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가와 큰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