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는 옳다’, 투자자들에게 대호평

위아람 기자 21.06/30 08:04 조회 641 누적점수:: 0

미국의 가치투자 거장 장마리 에베이야르가 저술한 ‘가치투자는 옳다’가 출간됐다.

30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가치투자자의 필독서인 ‘가치투자는 옳다’가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자인 장마리 에베이야르는 26년 기간동안 누적수익률 4395%를 달성하는 등 가치투자를 몸소 성공적으로 증명해냈다. 특히 그는 전통적인 가치투자를 글로벌 영역으로까지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은 물론 한국 주식시장에도 투자한 바 있다.

1984년 워런 버핏은 ‘그레이엄과 도드 진영의 슈퍼 투자자들’이란 글을 썼다. 이 글의 요지는 당시 이미 확실하던 그의 투자자로서의 성공은 자신의 능력 뿐 아니라 자신이 사용한 투자법이 건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런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자신의 장기적인 투자 실적과 함께 그레이엄 투자법에 가까웠던 월터 슐로스 같은 사람을 포함해 다른 가치투자자 9명의 실적을 분석했다. 그리고 자신을 포함해 이 10명의 가치투자자 모두 장기적으로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냈음을 보여주었다.

워런 버핏의 가치투지에 대한 믿음은 그의 엄청난 부로도 증명된다. 즉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법은 이론이 아니라 실행에 그 진가가 있다. 누구든 말로는 어떤 위대한 투자법이든 만들어낼 수 있지만 실전에서 효과가 있는 투자법을 가려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 힘든 일을 워런 버핏은 해냈고, 다른 투자자들의 실적을 분석해 공통분모로서 가치투자라는 결과를 낸 것이다.

그렇다면 가치투자가 이렇게 타당하고 장기적으로 효과적인데 가치투자자 수는 왜 그렇게 적은 것일까?

수십년 동안 세쿼이아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한 빌 루안은 20년 전, 대략적으로 말해 그레이엄에서 버핏까지 그 사이에 있는 모든 가치투자자를 포함해도 전문 투자자의 약 5%만이 진정한 가치투자자라고 추산했다. 저자도 이에 동의하고 미국밖 해외의 가치투자자는 5% 보다도 훨씬 적다고 말한다.

가치투자자가 적은 이유는 심리적인 것에 있다. 가치투자자는 장기투자자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한 것처럼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개표기와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체중계와 같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6~12개월의 시간 지평을 갖는 데 비해 가치투자자들의 시간지평은 5년 혹은 그 이상에 더 가깝다.

가치투자자는 단기적으로 벤치마크 지수나 다른 투자자들을 이기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투자 컨설턴트들이 두려워하는 추적 오차를 가치투자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가치투자자는 자신이 이따금 벤치마크나 시장에 뒤처질 수 있음을 미리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바로 이점이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부분이다. 인간은 주식이 오르기를 바라지 내릴 것이 분명한 투자법에는, 설령 그것이 단기적이고 장기적으로는 오를지라도, 참여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저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가치투자가 왜 타당한지를 이 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경험과 이론을 통해 독자들은 가치투자의 괴롭지만 결국에는 승리할 수밖에 없는 세계에 뛰어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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