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에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거둘 기업이 총 44곳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장비업체 인텍플러스는 2분기 예상영업이익이 10년내 최고치를 110% 추월하며 최고의 어닝주가 될 전망이다.
24일 가치투자포털 아이투자가 증권사의 컨센서스가 있으면서 최근 10년간 분기 실적을 발표한 319개 종목의 예상실적(최근 3개월 컨센서스)을 추린 결과, 총 44곳이 올해 2분기에 10년내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예정이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50억원 미만인 기업은 제외했다.
인텍플러스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0년새 최대 분기 영업이익(31억원)보다 110% 많은 65억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에만 반도체 및 기판 검사 장비 수요 증가로 약 4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2~3분기에 대부분 실적으로 반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하반기에도 외주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OSAT)업체들의 설비투자가 확대돼 인텍플러스의 수주 가시성이 높다고 밝혔다. 수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도 추가 증축 중이다. 현재 PER는 26.8배(23일 종가 기준)다.
대한제강도 2분기 어닝 증가폭이 크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528억원으로 10년새 최대 분기 영업이익(274억원) 대비 93%나 크다. 사실상 역대 최고 실적이다. 철근 기준가격은 분기별로 조정되는데, 그간의 고철값 급등세가 2분기부터 철근가격에 반영돼 롤마진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PER는 9.1배다.
한솔로지스틱스와 삼천리자전거도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 각각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년내 최고치를 38%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솔로지스틱스는 해상 운임 상승의 수혜주로 꼽힌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팬텀' 판매 호조에 성수기까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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