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숙향의 투자편지(20) - 기본적 분석의 결점 – 가치투자의 어려움

버튼 맬킬은 [시장변화를 이기는 투자 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 in 2007]라는 명저의 저자입니다. 인데스펀드 창시자인 존 보글과 함께-반드시 주식투자를 하라고 하면서도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므로-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법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두 분인데요.

시장은 효율적이기 때문에 기본적 분석이나 차트를 이용해서는 일시적으로는 (운이 좋아서)시장을 이길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맬킬은 가치투자자들이 사용하는 기본적 분석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은 큰 결함을 갖고 있다면서, 시장을 이기기에는 효과가 없는 투자법이라고 합니다.
기본적 분석은 그럴듯하고 과학적인 것 같지만 이 방법에는 세 가지 결함이 있다.

첫째, 정보와 분석이 부정확할 수 있다.
둘째, 증권분석가가 내리는 <가치>에 대한 평가가 틀릴 수 있다.
셋째, 시장이 잘못을 바로잡지 않아서 주가가 예상가치에 수렴하지 않을지 모른다.
효율적시장론자 뿐만 아니라 가치투자자를 비판하는 투자자들로부터 워낙 많이 들었던 내용이라 저는 확실하면서도 효과적인 저 나름의 대비책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요.

첫 번째와 두 번째 지적에 대해서는 확실히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치투자자는 충분한 <안전마진>을 확보한 상태에서 투자를 결정합니다. 즉, 가치가 100이라면 가치에 비해 충분히 싼 50 정도의 가격에 매수함으로써 여유를 갖는 것이죠. 또한 10개 안팎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분산투자로 대비합니다. 세 번째 문제에 대해 가치투자자는 시장에서 가치를 알아줘서 가치에 어울리는 가격이 될 때까지 무한한 인내심을 발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1년에 한 번 이상 수령하는 주주 배당금이 버티는 데 도움을 주는 양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 번째 의문에 대해서는 1956년 벤저민 그레이엄이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서 했던 유명한 발언이 있습니다. 부디 아래 글을 다 읽은 다음, 결국 알 수 없다는 뜻이잖아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로서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거든요^^

폴브라이트 의장: 예를 들어 당신이 30달러의 가치가 있는 주식을 10달러에 사서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당신은 다른 투자자들이 그 가치가 30달러가 된다고 판단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텐데…… 그 과정 중에 어떤 조치를 취합니까? 광고를 하나요? 아니면 어떤 일이 발생하나요?

그레이엄: 그것이 우리 사업의 미스터리죠. 그것은 다른 모든 사람뿐 아니라 저에게도 미스터리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시장이 그 가치를 따라잡는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Mr. Chairman: When you find a special situation and you decide, just for illustration, that you can buy for 10 and it is worth 30, and you take a position, and then you cannot realize it until a lot of other people decide it is worth 30, how is that process brought about-by advertising, or what happens?

Mr. Graham: That is one of the mysteries of our business, and it is a mystery to me as well as to everybody else. [But] we know from experience that eventually the market catches up with value.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숙향 배상

참고 책:
버튼 G. 멜킬, [시장 변화를 이기는 투자 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 in 2009]
로저 로웬스타인, [버핏: 21세기 위대한 투자신화의 탄생 Buffett in 199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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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1개)

  1. 황금개미
    황금개미 | 21.06/28 11:36
    마이너한 건데요, 화살 괄호 <, >가 들어가면 그 안의 내용이 태그로 인식되어서 메일(스노우볼레터) 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네요. 좋은 글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쓰기
    • 숙향
      숙향 | 21.06/28 18:10
      그렇군요. 제가 많이 이용하는 기혼데.. 앞으로 편지 쓸 때는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격려의 말씀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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