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ETS, 자회사 지분가치만으로도 저평가-하나금투

이승호 기자 21.06/14 08:46 조회 713 누적점수:: 0

하나금융투자는 14일 KG ETS에 대해 자회사 지분가치만으로도 설명 가능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85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KG ETS에 대해 SOTP(가치 합산) 방식 적용해 본사 영업가치와 연결 자회사 지분가치를 합산한 후 순차입금을 차감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철강 부문의 구조적 외형 성장과 바이오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향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이 연구원은 자회사 지분가치만으로 설명 가능한 저평가 상태라며 지난해말 KG스틸 대상 추가 지분 취득(48%51%)으로 올해 1분기부터 KG동부제철 등 자회사 실적의 연결 인식이 시작됐다. 이에 따르면 올해 철강 부문은 코로나19로 글로벌 철강 생산량 감소, 주 철강 생산국의 탄소배출 감축 규제 실시,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강판 가격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하다. 또한 올해 환경에너지 및 바이오 부문(본사) 외형 성장까지 고려 시, 현재 주가는 확실한 저평가 국면이라는 것.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 9,426억원(1,812.5% YoY)과 영업이익 2,340억원(1,125.6% YoY), 별도 매출액 1,817억원(18.1% YoY)과 영업이익 313억원(64.1% YoY)으로 각각 예상했다.

글로벌 철강 공급 쇼티지에 따른 강판 가격 인상, 바이오중유 단가 인상에 따른 바이오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인할 전망이다. 환경에너지 부문도 지정 폐기물 처리 단가의 매년 상승세,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시화산업단지 향 스팀 판매량 증가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1일 주가는 전일과 동일한 1만255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