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강북힐튼점 불확실성 해소돼야-KB證

KB증권이 10일 GKL의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제시하고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GKL의 주가는 지난해 2월 14일부터 현재(6월 4일)까지 4.8% 하락한 상태로, 시장(전체 종목 인덱스)이 같은 기간 54.4%의 수익률을 낸 데 비해 59.2%포인트 언더퍼폼한 수준이다.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으나 GKL의 주요 영업장인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이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되면서 세븐럭카지노 서울강북힐튼점(2019년 드롭액 기준 약 35%) 운영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 CDL호텔코리아(밀레니엄 힐튼서울 운영회사)와 GKL 간 임대 계약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다.



공기업 특성상 인력 구조조정이 어려운 것도 리스크다. 공기업은 고용유지지원금 수급이 어려워 비용을 줄이기 쉽지 않다. 외국인 카지노 주요 경쟁사들이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효율화에 성공한 반면 GKL은 코로나19로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올해 1분기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705%까지 늘어났다. 코로나 이전에는 30% 수준이었다.

KB증권은 "늘어난 유동성과 높아진 백신 접종률로 인해 카지노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GKL이 시장을 아웃퍼폼하려면 서울강북힐튼점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며 "컨택트 관련주들의 실적이 본격 회복되는 내년에 영업장이 이전될 가능성이 있는게 리스크 요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