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제공하는 전자공시는 투자자의 보물창고와도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무료로 공개된 사이트지만 부지런함과 안목을 갖춘 투자자는 이곳에서 보물 같은 투자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고수 투자자나 업계 전문가 중에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사이트로 전자공시를 꼽는 분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지요.

1990년대 말 도입된 전자공시 사이트가 전면 개편을 통해 지난 5월 31일부터 시범 운영 중입니다. 금융감독원은 공시에 익숙치 않은 투자자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 newdart.fss.or.kr

개편된 페이지를 보면 우선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해진 화면이 들어옵니다. 종전보다 가독성은 확연히 좋아졌습니다. 좌우로 널찍한 메뉴를 통해 원하는 회사의 공시를 볼 수 있습니다.

사업보고서의 주요 항목을 빠르게 볼 수 있는 점도 투자자에겐 반갑습니다. 새로 도입된 '정기공시 항목별 검색'이란 메뉴를 활용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 중 사업의 개요,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 최대주주 항목만 바로 보고 싶다면 해당 항목을 체크한 뒤 검색을 클릭하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체크한 항목의 메뉴만 따로 검색돼 나옵니다.

종전에는 일일히 사업보고서를 검색해 클릭한 다음 해당 메뉴를 찾아봐야했습니다. 개편을 통해 사업보고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은 분명 크게 개선됐습니다.

(자료: 아이투자, 'New' 전자공시 사이트)

확률 높은 투자의 기본은 소문이나 뉴스가 아닌 '회사'를 잘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자공시는 회사를 소상히 알 수 있는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새로워진 사이트를 통해 보다 많은 투자자가 확률 높은 투자와 친숙해지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