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 수요 확대로 외형 성장 기대-하나금투

조양희 기자 21.06/04 08:41 조회 903 누적점수:: 0

하나금융투자는 4일 하나기술에 대해 수요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신규 제시했다. 목표가는 9만3000원으로 산정했다. 지난 3일 주가는 전일과 동일한 6만1300원으로 마감했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하나기술이 2차 전지 극판, 조립, 활성화, 팩공정 설비를 Turn-Key로 공급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며 각 공정뿐만 아니라 전체공정에 대한 이해도와 기술력이 탁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하나기술은 국내 3사뿐만 아니라 Murata, BYD 등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또한 이런 해외 업체뿐만 아니라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한 폭스바겐과 작년 10월에 협력사로 정식등록을 마쳤다. 올해 해외 고객사 매출 비중이 2.8%(2020년)에서 20.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또한 원가절감 트렌드에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꾸준하게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타사 대비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전해액주액기를, 삼성SDI에 패키징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SK이노베이션에도 포메이션 장비가 지난해부터 독점으로 납품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향 포메이션 장비 매출액은 291억원 규모라는 것. 이 연구원은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하나기술의 독점 지위는 신규 수주 확대, 외형 성장이라는 긍정적인 도미노 효과가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 2,449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