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전실업, 초호황 국면..수주 물량 급증-하나금투

이승호 기자 21.05/31 08:10 조회 1406 누적점수:: 0

하나금융투자는 31일 호전실업에 대해 수주 물량이 대폭 증가했다며 목표가 2만2500원으로 매수 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최재호 연구원은 호전실업의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EPS 2,251원에 동종업계 평균 PER 10배 적용해 산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 의류 시장 회복에 따라 수주 물량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하반기 글로벌 1위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 매출까지 반영하면, 수주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PER 6.3배 수준이라며 호황 국면을 맞이했음에도 상당히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 노스페이스, 애슬레타 등의 수주가 대폭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노스페이스 수주 금액은 19년 약 1억불을 기록한 이후 작년 약 25% 하락했지만, 올해는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총 수주 금액은 약 2.2억불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미 작년 총 수주 금액을 넘어 선 상황이다. 하반기 추가 수주 감안 시 올해 수주 금액은 19년을 가볍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3,208억원(+9.7% YoY), 영업이익은 202억원(+1,246.7% YoY) 전망했다. 기존 바이어(노스페이스, 애슬레타 등)의 매출 회복 및 증가에다, 신규 바이어(룰루레몬, 카트만두 등)의 매출까지 유의미하게 반영한 것이다. 오더컷 및 공장 거리두기 이슈가 이미 해소돼 정상 국면에 진입한 상태라는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