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아그로 주가는 26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18% 오른 7720원이다. 2021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동방아그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8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6%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051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동방아그로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이다.

동방아그로는 농약 전문 제조회사로 유액제, 수화제, 입제, 분제 농약 등을 제조한다. '20년 기준 국내 농약 시장점유율은 약 11%다. 농약산업은 경기와 물가에 큰 영향을 받진 않으나 기상이변, 자연재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유액제 농약 매출 비중이 53%로 높고 입제 21%, 수화제 20% 순으로 크다.

동방아그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295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19.8%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2%를 기록했다. 4월 최저기온 영하로 인한 작물 냉해 피해와, 7월 장마에도 불구하고 나방약제 모스킬을 세계최초로 등록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매출이 늘었다. 대손상각비 환입등으로 판관비가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최근 분기인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656억원 대비 10% 증가한 72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3억원에서 142억원으로 15% 늘었고, 순이익은 90억원에서 106억원으로 17% 증가했다. 기술연구소 신축을 통해 GLP 설비를 완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다기능 친환경 비료로 사업을 다각화했고, 신물질 제품 도입 효과 등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42%, 유동비율 36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9%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32.5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동방아그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년 4.8%에서 '21년 1분기 연환산 기준 5.6%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1배로 지난해 말 0.62배보다 올랐다. 주가는 늘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