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무역의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0.3% 내린 1만6700원이다. 2021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삼영무역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2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084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영무역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삼영무역은 화공약품 판매, 안경렌즈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기초석유화학 유도체인 화공약품을 국내외 제조업체에 공급하며, 관계사 케미그라스에서 생산한 플라스틱렌즈를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주요 종속사 한국큐빅을 통해 자동차 부품 사업도 하고 있다.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화공 48%, 자동차 내/외장재 41%, 기타 3%, 렌즈 8%다.

지난 '19년 11월 연결매출에 포함된 자동차 부품 제조부문(한국큐빅)이 지난해 온기 반영되면서 실적이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3924억원, 영업이익은 143%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4%에서 5.7%로 2.3%p 올랐다. 다만 화공, 안경렌즈 부문은 품목 가격하락과 수요 감소로 매출액이 각각 14%, 6% 감소했다.

최근 분기인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980억원 대비 12% 증가한 110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60% 늘었고, 순이익은 62억원에서 110억원으로 77% 증가했다. 화공매출은 품목별 가격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렌즈 부문은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이 소폭 줄었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12% 증가했으나 차량용 반도체 부품수급 차질로 전년 3~4분기 보다는 줄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2%, 유동비율 347%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4.1%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4.4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삼영무역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년 7.4%에서 '21년 1분기 연환산 기준 8.6%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로 지난해 말 0.68배보다 올랐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