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웰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4.06% 내린 7330원이다. 2021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푸드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4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9%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733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푸드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이다.

푸드웰은 딸기시럽, 깐밤 등 농·임산물 OEM 가공업체로 청도푸드웰유한공사(농산물제조)와 푸르온(냉동식품 제조), 후드원(식품첨가물 제조)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주요 제품인 깐밤의 국내 점유율은 20%, 딸기시럽류는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수출 비중이 커 일본 경기에 민감하다. 지난해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식품첨가물, 조미식품 등을 생산하는 후드원을 인수했다. 1분기 주요제품 매출비중은 잼/시럽 28%, 만두류 37%, 음료제품 18%. 기타제품 14% 등이다.

지난해 실적은 저조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감소한 1373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6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태풍, 장마 등으로 원재료 수급문제가 발생하며 대부분의 제품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며 만두류 매출은 26% 증가했다. 순이익은 41억원으로 전년대비 86% 급감했는데 전년('19년) 유형자산 처분이익 378억원이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급증한것에 대한 기저효과다.

최근 분기인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339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34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17억원으로 21% 늘었고, 순이익은 11억원에서 26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잼/시럼 매출이 6% 증가, 기타제품이 14%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으나 통조림과 음료제품은 각각 34%, 10% 감소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68%, 유동비율 156%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22.4%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8.9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푸드웰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년 5.1%에서 '21년 1분기 기준 6.9%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5배로 지난해 말 0.93배보다 소폭 낮아졌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