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월)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됐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실적 시즌을 맞아 '미니 실적 리포트'를 제공했다. 투자자는 원하는 종목의 리포트를 아이투자 홈페이지 '통합검색' 또는 텔레그램 검색 기능을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다.

오늘(21일) 레터에서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한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을 살펴보자. 종목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 '21.1Q 영업이익&순이익 흑자전환

- 부채비율 100% 이하

- 매출액 증가율 높은 순

위 기준대로 선정한 결과 바이오니아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것과 더불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32.7%로 재무 안정성이 양호한 편이다.

바이오니아는 유전자 추출, 증폭, 분석 등의 유전자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코로나 진단키트·장비' 수요가 증가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제조를 허가받았다는 소식에 투자자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또 다른 기업으로는 (여자)아이들, 비투비, 펜타곤 등의 아티스트가 속한 큐브엔터,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투자했다는 소식에 유명해진 아난티, 구리 가격 상승으로 주목받은 풍산홀딩스 등이 이번 리스트에 포함됐다.

'실적 턴어라운드'는 '주가 급등'을 연상시켜 늘 투자자의 관심을 끈다. 그러나 동시에 '높은 주가 변동성'과 '재무안정성'에 대한 분석과 대비가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흑자전환' 배경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 '주가 급등'에 대한 달콤한 열매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 열매를 얻기 위해 까다로운 함정을 통과해야 한다.

위 20개 기업이 호실적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본다면 좋은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