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현대차그룹, 전기차 투자 발표 -메리츠

현대차그룹이 배터리 전기차 생산과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8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14일 메리츠증권 김준성 연구원은 "현재 전세계 완성차 업체 중 디바이스 공급 계약을 전개한 유일한 업체는 현대차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디바이스를 위한 기술 완성 가능성이 경쟁 업체 중 가장 빠르고, B2B 디바이스 공급을 위한 별도의 생산 CAPA가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디바이스 공급 역량을 확보한 업체로서의 높은 협상력을 바탕으로 현재 리프트가 운전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 커미션의 일부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 현대위아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경쟁력 높은 배터리 전기차 모델들의 판매 성장과 모빌리티 협업 전개에 대한 가시성이 더욱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두가지 성장 근거가 존재한다"며 "먼저 배터리 전기차 생산 설비 확대에 따른 FA 장비 공급 증가 및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음은 로보틱스 영역이다"며 "현대위아는 무인 운반 차량 로봇을 현대차와 공동 개발했으며 로봇 양산을 위한 주요 제품을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