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SK이노베이션, 1Q 기대치 상회..목표가 상향

이승호 기자 21.05/14 08:08 조회 532 누적점수:: 0

편집자주 | 오늘 아침 여의도 증권사에서 복수의 리포트가 나온 종목을 골라 소개합니다.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여의도 증권가는 목표가 상향으로 화답했다.

14일 신영증권이 목표가를 8% 상향한 40만원을 제시한 것을 필두로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등이 목표가를 상향 제시했다. 이는 전일 SK이노베이션이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은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전일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5025억3900만원으로 최근 1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3620억3500만원 대비 38.8% 높아 시장기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조2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11조470억원 대비 16.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조8154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3762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조5579억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이에 대해 신영증권 이지연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향했다며 본업 회복과 배터리 추가 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를 종전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약 8%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목표가를 31만원으로 6% 상향 제시하면서 본업 개선으로 재무적 리스크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5,264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했다. 정제마진 개선과 더불어 총평균법 적용에 따라 전분기 유가 상승분 중의 일부가 이연돼 반영되며 정유사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유안타증권 황규영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흑자는 5분기만이라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2조원으로 추정했다. 목표가는 10% 상향한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은 목표가 40만원과 34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BNK투자증권도 목표가 35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