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업종]1Q 깜짝 실적+금리인상 기대감, 보험株↑

1분기 호실적에 금리인상 기대감까지 높아지자 보험주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한화생명 주식은 13일 전일 대비 375원(9.77%) 올라 4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1분기 깜짝 실적에 전세계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인상이 확실시 되면서다.

한화생명은 이날 별도 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 2000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6.1%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21.69% 감소해 4조4005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4065.67% 급증해 2013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도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2655억원에 달해 예상치를 초과했다. 보험회사들의 호실적이 하나둘 공개되자 이날 보험주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동양생명이 7%대 상승 마감했고, 미래에셋생명도 4%대 후반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 시 보험업은 최대 수혜업종으로 꼽힌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은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부담이 완화되고 신규투자이원이 상승한다.

생명보험업종 뿐 아니라 손해보험업종도 이날 동반 상승 마감했다. 롯데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이 각각 6%, 5%대 올라 마감했고 현대해상도 4%이상 전일 종가보다 올랐다. 손해보험업계는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개선되면서 대체로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자동차, 장기 위험손해율은 요율 인상 효과에 코로나19 반사이익까지 더해져 손해보험업종이 손해율 개선 싸이클에 진입했고 신계약 경쟁 축소와 신계약비 규제 도입으로 사업비율도 개선 방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