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주]한탑, 곡물주 상승세 속 23%↑...밀 가격 8년만에 최고

대한제당도 10%대 올라… 곡물주 동반 강세

글로벌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플레 우려가 높아지자 곡물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4분 현재 한탑 주가는 전일 대비 380원(22.89%) 올라 2040원에 거래 중이다. 한탑은 소맥분과 배합사료 제조업체다. 국제 밀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11일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밀 선물가격은 부셸당 7.472달러로 8년여 만에 최고가를 찍고 있다. 남미, 북미, 호주 등 밀가루 주산지들이 이상 기후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다.



국내 제분업계는 밀 소비량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밀 가격 상승은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밀을 비롯해 최근 곡물가격 급등에 같은 시간 미래생명자원과 대한제당도 각각 15%, 11%대 오름세다. 한일사료, 현대사료, 팜스토리 등도 나란히 6~8%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